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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이스탄불] 

호텔 아고다 고객센터 환불불가 예약취소 및 환불 요청 후기 꿀팁 아고다 예약 비추천(Feat. 이스탄불 골든 시티 호텔 비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여의도 N잡러입니다.
이틀 전에 한국 입국하자마자 쓰는 따끈따끈한 이스탄불 호텔 사건입니다!
정말!!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이렇게 난이도 높은 여행은 처음입니다...
누가 튀르키예 사람들이 한국인들한테 호의적이라고 했나요... 누가 친절하다고 했나요...
ㅋㅋㅋㅋ
유럽의 짱깨가 프랑스라고 들었는데 아닙니다.. 오늘부로 튀르키예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특히 이스탄불..
 
차근차근 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탄불 여행을 알아보면 크게 구시가지, 신시가지로 나뉜다 보면 됩니다.
보통 이스탄불 인 아웃을 하기 때문에 2-3일씩 쪼개서 숙소를 구하곤 하는데요!
저는 2일은 구시가지 2일은 신시가지 이렇게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호텔의 전망과 위치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구시가지 -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신시가지- 갈라탑 혹은 보스포러스해협 전망을 낀 호텔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성비 좋은 이스탄불 골든 시티 호텔을 찾았습니다.
환불불가상품과 환불가능상품의 가격차이가 박당 13만 원 정도 차이가 나서 환불불가 상품으로 예약하게 됩니다!!(이때까지는 전망 좋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파노라믹 뷰를 기대하며 가성비 호텔을 찾았다고 신나라 했죠!!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어떨지는 모르고...)
 
원래 저는 절대 환불불가 상품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기도 하고 
보통 5만원이내 차이이면 환불가능한 것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근데 이 날은 당장 다음주면 출국하는 상황이었고 박당 10만 원이 넘는 가격차이 때문에 저만의 숙소 구하기 원칙을 어기게 됩니다..
 
이왕이면 높은 층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의 파노라믹 뷰를 감상하고 싶어서
이스탄불 골든 시티 호텔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난 파노라믹 바다뷰를 예약했는데 가능하다면.. 높은 층으로 줄 수 있겠니?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호텔 매니저가 바로 메일 답장을 줍니다. 

너는 시티뷰 룸이다. 파노라믹 바다뷰를 원한다면 추가비용 내면 업그레이드해주겠다...

이건 무슨 멍멍이 같은 소리지? 
아고다 예약 확정서를 봐라 파노라믹뷰를 예약했고 전망은 바다뷰라고 나와있다! 다시 체크해 달라!


 

다시 말하지만 너는 시티뷰고 너가 체크인한다면 시티뷰를 제공받을 거다. 이 문제는 아고다에 연락해 봐라 
우리 시스템 상에는 너는 시티뷰 스탠다드 룸이다. 그리고 너의 예약확정서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 없다.

 
ㅋㅋㅋ 아고다에 서비스 수수료 내고 예약한 뒤 확정서를 받았는데
이 확정서는 본인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요?- 1차 열받음;;
 
그래서 아고다 고객센터에 바로 연락했습니다.
아고다 고객센터에서는 
파트너사에 확인해 보니 아고다 예약 확정서에 있는 룸으로 예약이 되어 있다고 호텔 측에 확인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스탄불 이 놈들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2차 열받음
뭐가 맞는 말인지 의심되기 시작하면서 여행 가서 문제가 터지면 여행 망칠까 걱정되어 
매니저말과 아고다의 파트너사가 호텔 측에 확인한 내용이 다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아고다에 요청합니다.
호텔 측의 확인 실수가 있었다면 현지 도착했을때 말을 바꿀까 염려 되니 환불불가 상품이지만 호텔측 실수를 이유로 환불가능하게 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아고다 왈
환불불가 상품은 일단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취소를 눌러서 취소한 뒤
해당 호텔에 환불 동의를 얻어 협상을 한 뒤 환불 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환불가능함을 보장할 수는 없는 부분이며 예약 취소를 진행하지 않으면 환불 협상 프로세스 조차 시작이 불가하다.
 
라는 겁니다..- 3차 열받음
 

 
아니 이게 무슨? 지금 사람이 메일을 쓴 게 맞나? 싶어서 통화를 했는데 AI처럼 똑같이 대답을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제가 그 방법을 몰라서 고객센터에 전화한 게 아닌데 말이죠. 이런 대답 들을 거였으면 빠르게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취소하고 환불해 달라고 메일을 보냈을 겁니다..
 
다시 인내심을 가지고 아고다 측에 연락을 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이유로 호텔 취소를 한 뒤 환불불가상품을 환불해 달라는 게 아니지 않으냐
호텔 측의 무례한 메일 내용과 아고다 확정서와 다른 내용으로 메일을 보내서 호텔서비스의 문제가 있다 판단되어 환불해 달라고 요청하는 거다.
여기서 내가 예약 취소를 진행한 뒤 호텔 측에 환불해 달라 그러면 해주겠냐
상식적으로 예약확정서에 있는 내용 아무 의미 없다고 주장하는 호텔이 환불동의를 해주겠냐
아고다의 파트너사에서 확인한 내용과 호텔 매니저 측의 메일 내용이 다른 이유는 왜 설명을 안 하냐 등등
4차 폭발합니다.
 
아고다 왈..
호텔 측에 다시 한번 강력하게 말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에 요청하겠다..
연락이 되지 않느니 48시간 안에 답을 주겠다. 기다려달라..
3일 뒤 아직도 호텔 측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
 
이러다 ㅋㅋㅋㅋㅋ 저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스탄불을 갑니다..
ㅋㅋㅋ체크인하기 2일 전 메일이 옵니다.
 

최종적으로 호텔 측에서 환불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너의 예약은 아직 유효하고
너의 마음을 바꿔서 호텔 이용하던지 사이트에서 예약 취소를 하던지 해라
그리고 네가 노쇼를 하게 되면 예약금 100% 모두 노쇼 페널티 수수료로 지불될 거다.
5차 빡침...
 
아고다 진짜 뭐 하는 집단이죠?
ㅋㅋㅋ 호텔 예약 사이트가 맞나요? ㅋㅋㅋ
이런 식으로 서비스하면서 수수료는 왜 받는 거죠? 
 
저는 절대 다시는 아고다 이용 안 할 겁니다..
여러분도 되도록 아고다 이용하지 마시고 
정 아고다 이용을 원하신다면 환불가능 상품으로 예약하시길 바라며
예약 건건마다 호텔 측에 메일 보내서 확정서 내용과 일치하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렴한 상품 이용하려면 이 정도 노력을 들여야 하나 봅니다.. 역시 세상엔 공짜가 없어요;;;)
 
이런 상태에서 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나의 여행이 더 중요한 것인가.. 돈이 더 중요한 것인가..
전 당연히 제 시간, 노력, 행복>>>>>>>>>>>>돈 인 사람이기 때문에 
전망 좋은 5성급 특급호텔 예약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니까 박당 15만원 차이인데... 이스탄불 골든시티호텔 추가비용내고 묵는거 생각하면 박당 5만원 차이더라고요... 처음부터 쫄지말고,, 특급호텔 알아봤어야 했나 봅니다..)
 
그리고 제 권리를 주장하려면 
적에게 흠을 보이면 안 되니까! 노쇼 하지 않고 이스탄불 골든시티 호텔로 체크인하러 갑니다.
ㅋㅋㅋ아니나 다를까
매니저가 했던 말과 똑같이
제가 예약한 방은 시티뷰이며
본인들 시스템상 예약되어 있는 방이 맞기 때문에
아고다 확정서 내용과 다른 거는 본인들 알바가 아니랍니다.
아고다 측에 환불 요청을 위해서 그러니 호텔 시스템상 적혀있는 내용 확정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뭐가 문제냐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호텔 시스템 확정서는 보여줄 수 없다고 우깁니다.
 
하는 수 없이
호텔 룸 사진과 방번호 등등 사진 찍어서 기분이 상한 체로
체크아웃해 버립니다..(여기서 ㅋㅋㅋㅋ 골든시티 호텔 직원이 너네 지금 체크아웃하면 환불 불가한 상품이다 너네 마음대로 해라~~~ 하면서 비아냥 거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살면서 ㅋㅋㅋ 이런 호텔 서비스는 처음 받아봅니다.. 
ㅋㅋ와 정말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으면서..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안 좋은 이미지로.... 각인!
 
찜찜한 마음과 함께 환불 안돼도 그만!
내 여행 내 기분이 더 중요해! 이러면서 씩씩 거리고 특급호텔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아고다 고객센터에 메일과 함께 사진을 보냈습니다.
1일도 안 되는 시간에 바로 답이 오네요!
아고다 측에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처음에 문제를 삼을 때는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번에는 아고다 측의 예약시스템과 호텔 측의 예약시스템 상 맵핑 오류로 인해 문제 생긴 것으로
이 부분은 아고다 측에서 보상을 진행하는 규정이 있어 빠르게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규정을 확인해서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정중하게 아고다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생각보다 쉽게 문제 해결 할 수 있었음)
 
저는 여기서 6차 빡침..
꼭 내가 체크인을 했어야 아고다에서 환불을 해줄 수 있는 거였나
호텔 측의 말과 파트너사의 말이 다른 것은 이미 입증이 되었던 사실이니
체크인을 하지 않아도 아고다 측에서 환불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하소연의 글이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이런 고생은 안 하셨으면 해서...!!
 
아고다의 서비스 대응 능력 최악인 것
이스탄불 호텔 직원 서비스 능력 최악인 것 
한꺼번에 모두 경험하면서 느꼈던 팁 바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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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하면 아고다 이용하지 말 것
2. 아고다 호텔 금액이 매우 최저가라 예약을 해야 한다면 예약 취소 가능 상품으로 진행할 것
3. 예약 후 호텔 측에 아고다 확정 내용과 동일한 룸 및 서비스 제공가능한지 2-3번 확인하여 메일을 캡처하기
4. 아고다 측에 예약취소 /변경 등 요청을 진행할 때 정중하게 부탁하기..
5. 예약 취소 가능한 상품이라고 할 지라고 체크인 임박한 상태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 환불 불가 상태로 바뀜
이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아고다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포기하지 말고 보상을 요구할 것
(호텔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까지 보상 청구 했더니 처음에는 불가하다  아고다 측에서 메일이 왔지만,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증빙자료와 함께 다시 규정 확인해 달라고 하니 비용 보상을 진행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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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노력 끝에 저는 환불과 동시에 발생한 비용을 보상받았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굿럭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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